Single Origin
페루
지난주에 입고한 페루 뉴크롭의 품질이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온두라스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는 산지다. 워시드 로트(19,500원)는 화사하고 깔끔한 수세식 커피의 모범을 보여주고, 높은 고도에서 내추럴 가공한 로트들(23,000원-27,000원)은 과발효 느낌이 전혀 없이 잘 익은 과일의 풍부한 단맛과 투명한 와이니함을 갖고 있다. 올해 페루는 특히 게이샤에 주목할 만하다. 가격은 40,000원에서 75,000원까지 다양하지만, 가격과 상관없이 모든 로트가 게이샤의 플로럴함과 쥬시한 매력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 이 정도면 웬만한 파나마 게이샤보다 더 게이샤 같은 품질이고 가격은 거의 절반 수준이다. 생두 보릿고개에 들어선 지금 페루는 싱글 오리진용으로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다. 강추.
볼리비아
뉴크롭 타이피플라야와 플로리폰디오의 무산소 발효 워시드 로트가 얼마 전 들어왔다. 무산소 발효 느낌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산미와 단맛이 뛰어난 로트들이다.
스테디셀러
클래식한 예가체프 에티오피아 아리차(13,600원), 꽃향기가 매력적인 시다모 고라 코네(16,500원), 화사한 구지 라요 타라가(14,800원), 과테말라 실베리오(15,600원), 케냐, 르완다 부산제(15,000원).
무산소 가공
2022년 니카라과 CoE 1위 농장의 생두와 가공 방식(카보닉 마세레이션)으로 만든 리틀 레드 라이딩 후드(18,000원), 진하지만 깔끔한 와이니함이 돋보이는 콜롬비아 후안 마르틴 핑크 부르봉 무산소(29,000원), 클래식한 무산소 발효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코스타리카 코르디예라 데 푸에고(30,000원), 라스 라하스 펠라 네그라(28,500원).
차별화된 로트
뻔한 싱글 오리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온두라스와 니카라과를 추천한다. 온두라스는 플로럴하고 졸인 설탕의 단맛이 매력적인 파라이네마 로트들과 복합성과 쥬시한 마이크로 로트 전부를 추천한다. 온두라스는 이제 커피 리브레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싱글 오리진 중 하나다. 니카라과는 운 레갈로 데 디오스 라지 부르봉 내추럴(16,000원), 임팩트 있는 향미를 가진 라 벤디시온 파카마라 내추럴(18,000원), 워시드는 복합성이 좋은 핀카 리브레(17,000원)와 라 에스페란사 라지 부르봉(16,000원)을 추천한다.
조금 더 특별한
작년도 CoE 1위 농장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과테말라 엘 모리또 파카마라(38,000원), 2022년 CoE 1위 워싱스테이션인 에티오피아 물루게타 문타샤(26,000원), 최상급 워시드인 사무엘 데겔로(25,000원), 엘살바도르 산타 로사 파카마라(24,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