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 뉴욕 커피 지수는 248이다. 지난달 230보다 많이 올랐고 지난 2012년 이후 최고 가격이다. 로부스타 가격 역시 폭등해서 역대 최고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아라비카/로부스타 가격이 함께 폭등한 이유는 브라질과 베트남의 가뭄 우려 때문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율은 1,335원으로 지난달보다 45원가량 내렸다. 커피 지수는 오르고 환율은 내렸는데 스페셜티 커피 생두 구매는 남반구 생산 국가를 제외하면 이미 마무리 단계여서 생두 가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은 없을 듯하다. 아무튼 올해 뉴크롭 생두 가격이 작년보다 올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에티오피아 : 올해 CoE 1위에 빛나는 바샤 베켈레, 베켈레 카차라에 이어 에티오피아 첼베사, 구지 함벨라 불레가 모두 품절됐다. 벤사 부리소 아마제(18,000원)를 추천한다. 리무 게라 아보 내추럴(15,000원)과 리무 순투 내추럴(14,000원)은 싱글로 써도 좋은 품질을 갖고 있다. 녹진한 단맛과 블루베리, 부드러운 마우스필이 매력적이다.

• 온두라스 : 올해 온두라스 파라이네마(15,000원) 인기가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올린 파라이네마 로트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온두라스는 확실히 작년보다 작황이 좋다. 새로 들어온 마이크로 로트(16,000원-16,500원)들 품질이 좋아서 매우 흡족하다. 로스터들에게 반가운 소식 하나가 있다면, 올해 온두라스는 예전만큼 조밀도가 극악하지 않아서 약배전하기에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파카마라 로트들(21,000원)은 파카마라의 개성이 온두라스의 떼르와를 만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게이샤 로트들은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7개 로트(62,500원)를 소분으로 선보이고 있다. 모두 88점이 넘는데, 온두라스 게이샤의 뛰어난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들이다. 올해 CoE 탑10과 상위권에 들었던 세 로트가 포함되어 있다.

• 엘살바도르 : 엘살바도르 산타로사 파카마라 허니는 입고 직후 품절됐다. 와시드와 내추럴(모두 26,000원) 모두 작년보다 품질이 좋다. 와시드는 플로럴하고 쥬시하며, 내추럴은 발효취 없이 깨끗하게 가공되었고 복합성이 뛰어나다.
  
  
• 과테말라 :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와 바하 베라파스의 마이크로 로트들(14,000원)이 들어왔다. 가성비가 뛰어나 불경기의 싱글오리진용으로 좋은 선택이 될 만한 커피들이다.
  
  
• 나리뇨 : 나리뇨 부에사코 게이샤(36,000원)가 입고됐다. 가격은 낮지만 품질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 브라질이 품절됐다. 브라질은 이제 수확이 마무리되어 뉴크롭을 물색 중이다.
  
  

•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스페셜티 블렌더 2종 칼리발(12,300원)과 우에우에테낭고 리브레 셀렉션(12,000원)이 들어왔다. 
  
  

• 과테말라 바하 베라파스가 품절됐다. 단맛과 바디가 좋은 코반 리브레 셀렉션(11,000원)을 추천한다.
  
  

• 인도 아라쿠 내추럴은 입고 직후 품절되었고 와시드(11,000원)를 추천한다.
  
  
• 다양한 리무 내추럴 로트들이 새로 들어왔다(14,000~15,000원).
  
  
• 코스타리카 따라주 리브레 셀렉션(14,000원)은 오랜만에 소개하는 코스타리카 스페셜티 블렌더다.
  
  
• 엔트레 볼카네스 스위스워터 디카페인(19,000원)이 들어왔다.

• 새로 들어온 콜롬비아 나리뇨 엘타블론 리브레 셀렉션(12,500원)은 언제나 좋은 품질을 보여줘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