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BEAN LETTER | No.54
새해의 시작, 달라지지 않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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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주요 요약
• 스페셜티 블렌더 소진 가속, 인도·에티오피아 리무 내추럴 품절
• 브라질 세하도·술지미나스, 온두라스 마리사벨, 르완다 무지나 대체 블렌더 추천
• 르완다 부산제 뉴크롭 입고
• 예가체프 할로 베리티 디카페인, 콜롬비아 나리뇨 엘 타블론, 베스트 오브 콩고 로트 입고 예정
• 불경기·원가 상승 지속, 상반기 물량 선제적 분할 구매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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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뉴욕 커피 지수는 356로 지난달 보다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커피 지수가 오랫동안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결정적인 단기 조정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가격에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수확이 중반부를 넘어선 에티오피아, 케냐, 인도의 뉴크롭 가격은 작년보다 10% 정도 상승했다. 수확 초반부를 지나고 있는 중미의 경우, 고지대는 수확이 늦기 때문에 아직 스페셜티 커피 대부분은 가격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 자 환율은 지난달 1,471원으로 지난달과 비슷하다. 환율은 당분간 쉽게 하락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 상황대로라면 높은 뉴욕 지수에 높은 환율까지 더해져, 올해 뉴크롭 가격이 작년보다 많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올해 상반기까지 사용할 블렌더 구매를 확보하지 않았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권유한다. 이미 많은 블렌더가 품절됐고 빠르게 재고가 바닥나고 있다. 더 이상 기다릴 때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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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오리진
르완다 뉴크롭 르완다 뉴크롭이 입고됐다. 6년째 구매하고 있는 부산제 와시드(18,000원)는 올해도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며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들여온 부산제 내추럴(19,000원)은 깨끗한 컵과 좋은 복합성을 갖춘 로트로, 입고 직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내추럴 특유의 과실감이 과하지 않고 정돈된 스타일이다. 강력 추천.
온두라스 파라이네마 새로운 파라이네마 로트들(20,500원)의 판매를 시작했다. 쥬시한 산미와 흑설탕 같은 단맛이 인상적인 커피들이다. 최근 몇 년간의 중미 커피를 기준으로 봐도,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품질을 찾기는 쉽지 않다.
과테말라 엘 템픽스케 안티구아 지역에서 생산된 엘 템픽스케(21,000원)는 단맛과 잘 익은 과일의 산미가 조화로운, 밸런스가 뛰어난 커피다. 전체적인 인상이 안정적이고 완성도가 높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로트다.
에티오피아 마이크로 로트
지난에도 언급했지만, 플로럴한 와시드를 찾는다면 시다모 보체사(20,000원)를, 내추럴은 베켈레 카차라(23,000원)와 시다모 아르베고나 데스타 메자 내추럴(27,500원)을 가장 추천한다. 조금 더 특별한 커피를 찾는다면 무산소 발효 로트 중 시다모 벤사 게메초 타데세 욘카 무산소 내추럴(36,900원)과 시다모 벤사 호라 게넷 베켈레 벨라이초 무산소 내추럴(36,000원)이 좋다. 두 로트 모두 가공이 매우 깔끔하고, 농익은 과일의 향미가 선명하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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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에는 예가체프 할로 베리티 내추럴 디카페인이 들어온다. 선적 전 샘플을 확인해 봤는데 아주 훌륭했다. 콜롬비아 나리뇨 엘타블론 레이트 하비스트와 마이크로 로트들이 곧 통관을 끝내고 곧 입고될 예정이다. 베스트 오브 콩고 1위 로트와 상위권에 입상한 로트도 통관 중인데 콩고 커피의 매력을 잘 보여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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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서비스업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올해도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는 불경기와 원가 상승 압박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지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저가 커피가 장기적으로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을 가로막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스페셜티 커피는 시장의 주류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만 좀 더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찾는데 우여곡절과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다. 우리는 지금 그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올해 상반기까지 사용할 생두를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서라도 사두어야 할 때가 온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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